학술자료

축적의 길_스케일업(안우광 전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8.22
조회수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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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의 길"이라는 서울대 공대 이정동 교수의 역작을 공감한 바 있어 간략히 소개합니다.

 

축적의 길은 현재 한국경제와 산업, 기업체들의 문제점을 오랜기간 국내현장에서, 그리고 해외 선진국들에서 연구한 서울대 공대교수의 역작이다. 내가 제일 감명깊었던 부분은 기업 차원에서 신사업을 개발하여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의력, 창조력,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필요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아이디어들과 특허들은 이미 세상에 널려있고 공개되어 있다. 애플의 스마트폰이 나오기 훨씬 전에 이미 아이패드 개념의 제품이 존재했었음을 책에서 예시하면서 유사한 사례들을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스케일업역량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한다. “스케일업이란 한 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현실에서 쓸 수 있는 상태가 될 때까지 여러 가지 방식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해보면서 키워 나가는 것이고 혁신은 여기서 가능해진다.

 

픽사는 1995토이스토리부터 2016도리를 찾아서까지 17편의 장편 에니메이션을 발표했다. 16번 아카데미상을 받고 7번의 골든글로브상, 11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했을 만큼 인정받고 있다. 이런 놀라운 성과의 이면에는 각 단계에서 죽어나간 수백편의 미완성 작품이 있다. 창의적인 것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것을 만날 때까지 시도한 것이다. 독일의 SAPHANA 플랫폼의 아이디어를 한국에서 사가서 제품으로 완성하기까지 6년의 기간을 소요했다. 신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오랜 시행착오를 축적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하고 이 기간을 버텨 낼 자금이 있어야 한다.

 

오래된 기업이 신사업을 발굴하여 새로운 기업으로 바뀐 사례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그 혁신의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오랜 시간의 축적이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글로벌 챔피언 기업들의 성공적인 다각화 경험을 돌아보면 비관련 다각화가 아니라 기존 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하는 연관 다각화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예를 들어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으로 존폐위기에 내몰렸던 후지필름은 2000년 시점에 비해 현재 매출이 1.7배 늘어나면서 완전히 부활했다. 그 이면에는 필름사업에서 축적해 온 기초소재 및 정밀화학 역량을 활용하여 제약, 화장품의 분야로 진출했기 때문이다. 2016년 가을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과 합병하여 세상을 놀라게 한 몬산토라는 글로벌 생명화학회사도 마찬가지다. 종자기업으로 출발하여 지금의 바이오기업으로 변신을 거듭해 왔지만, 따리고 보면, 종자관리를 하면서 쌓은 화학 및 생물 관련 사업분야에서의 노하우를 심화시키면서 발전해 온 덕택이다. ‘변하려면 변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데,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남들이 하지 못한 시행착오의 경험을 오래 추적할수록, 그래서 그 분야에서 초절정 고수가 될수록, 역설적으로 새로운 산업을 열어갈 힘이 커진다. (안우광의 요약 글)

 

 

(아래는 네이버 도서 소개 글)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핵심이 시행착오의 축적을 통한 고도의 경험지식 확보에 있다는 진단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축적의 시간후속 작으로,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에 관한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5가지 축적의 전략을 소개하며, ‘착각에서 축적으로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아울러 선진 기술을 모방하여 추격하는 단계에서 체화된 사고방식과 관행이, 시행착오의 축적을 통해 세상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정의하고 만들어내는 개념설계 역량의 확보에 어떻게 걸림돌이 되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지금 한국 산업계는 전례 없는 미시감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저성장 시대니 야근을 밥 먹듯이 하면서 더 열심히 대책을 마련하고, 성장 정체 현상의 돌파를 외치고 있는데, 두 다리는 점점 더 흐르는 모래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게다가 4차 산업혁명처럼 경계를 허무는 융합적 기술혁신이 달려들고 있다. 이제까지 편안하게 느껴졌던 관행이 이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고, 새로운 관행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축적의 길을 나서는 우리의 첫걸음은 우리를 눈부신 성공으로 이끈 바로 그 관행과 결별하는 쉽지 않은 일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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